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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취임일은 평창올림픽 폐막일
2011. 7. 21.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차차기(19대)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2월 선출되는 18대 대통령의 임기는 2018년 2월24일 자정까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 9일 시작해 19대 대통령의 취임일인 2월25일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18대 대통령의 임기 중에, 폐막식은 19대 대통령의 임기 중에 열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2월9일 개막식에는 18대 대통령이 참석해 개막 선언을 하고, 2월25일 폐막식에는 19대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식을 한 뒤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 기간 중 열리는 18대 대통령의 이임식과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한국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취재진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18대 대통령과 19대 대통령이 개막식과 폐막식에 함께 참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전임 대통령의 경우 취임 후 2~3일 동안은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청와대 내에서 한국을 방문한 각국 고위 인사들을 접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08년 2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내부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첫 외부행사인 학군사관(ROTC) 임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19대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제행사를 통해 외교행보에 나서게 된다. 동계올림픽 기간이 정권교체기와 겹치면서 각국 고위 인사들의 방한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모습을 알릴 수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효과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잡는 셈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 개최 직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는 점을 감안할 때 평창 동계올림픽은 집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2002년 5월에는 지지율이 30%대였지만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로 인해 7월에는 지지율이 50%까지 상승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 지지율도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상승곡선을 그렸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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